울산GPS, KB국민은행 등과 7520억원 규모 PF 체결

입력 2022-06-15 14:09   수정 2022-06-15 14:43


SK가스가 99.48% 출자한 울산GPS(대표이사 조승호)는 울산 남구 일원에 세계 최초 1227㎿급 LNG-LPG 겸용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소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약정식에는 울산GPS 조승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출자사인 SK가스, 금융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 자문기관인 법무법인 광장과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산GPS 총 투자비는 1조 4120억원으로 자본금은 3600억원이며, 나머지 투자비는 회사채(ESG녹색채권) 3000억원과 KB국민은행이 주선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7520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본공사를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약 36%에 이른다.

오는 10월 송전선로 착공과 2023년 1분기 주기기 설치를 거쳐 2024년 8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업운전 이후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860만MWh 로 약 280만여 가구가 1년 동안(가구당 월 250kWh 이용 기준)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울산GPS는 LNG-LPG 겸용 발전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연료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대외환경에 의해 LNG 연료공급이 제한될 경우 SK가스로부터 LPG를 공급받아 안정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LNG 대비 LPG 가격이 저렴한 시기에도 LPG로 전력생산이 가능해 LNG 전용 발전에 비해 연료비 경쟁력 또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GPS는 향후 친환경 발전소로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최신 고효율 설비 도입에 따른 환경오염물질 저감 및 무탄소 전원 도입 계획을 인정받아 ESG 최고등급인 G1 등급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가스복합 발전소 중 ESG 인증을 획득한 것은 울산지피에스가 국내 최초다.

LNG 발전이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K-택소노미)에 포함된 이후 첫 ESG 인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울산GPS 조승호 대표이사는 “최근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등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투자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울산지피에스는 향후 수소 혼소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탈 탄소 발전사로 도약할 계획이며, 모회사인 SK가스의 ‘Net Zero Solution Provider’ 비전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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